- 내인생은 있는가? 생각해보니 그동안 가족들을 위해 가정을 지키기위해 정말 열심히 살아온 나의 모습들이 보여서 요즘은 그런 나에게 위로의 말을 해주고 있어요. 수산나야 그동안 참 많이도 애썼다 괜찮은척 하느라 애쓰고 버텨내느라 애쓰고 하루하루 견뎌내느라 애썼다 지금 잘하고 있으니 내일도 잘해낼수 있을거야 수산나야 참 잘했어
이민 오면서 아이들에게 어려운 서류 문제들을 의지하며 살고 있는데 이제는 아이들 없이도 살 수 있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그래야 아이들도 편해지고 나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길거고 그래서 요즘은 노후를 위한 공부도 하고 취미생활도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연습도 하고 있습니다. 할 수 있다 하면된다 해보자 전력을 다하자 항상 홧~팅
- 사람은 늘 다른 사람과 관계를 가지고 살아 간다. 부모,자식,친구,남편 등등 여기서 내것만 찾는 다면 이 관계는 점점 더 어려워 진다. 어렵지만 이 관계 속에서 나의 역활을 잘 하다 보면 그게 쌓여서 나의 인생이 되고 편안함에 이르지 않나 생각된다.
-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누구 엄마 , 누구 와이프로 살아왔다. 또한 위니펙으로 이민을 와서 환경에 적응하고 남편과 아이들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잠시 나의 인생은 없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아이들은 훌쩍 커버려서 나의 도움이 없이도 살수있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나는 나의 자유와 내 생각이 없이 몇십년을 살아오다가 최근에 들어서 나의 이름이 불려지는 학교에 가게 되었다. 물론 영어로 하는 수업이 고통? 스럽고 힘들지만 매일이 그런것이 아니니 "이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며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시험과 숙제가 있는 학교로 간다.
- 예전에도 지금도 나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역할은 상황에 맞추어 변하지만 기도 생활과 최선을 다하시는 부모님을 보고 존중받으며 살았고 배우자에게도 존중받고 있고 자녀들도 잘 자라주는 것을 보며 내게 주어진 역할을 잘 하며 살고 있다 느끼게 됩니다. 상황에 맞추어 내 역할에 충실하면서 버킷리스트도 하나하나 채워나가는 저는 제 인생을 잘 살아가고 있다 생각합니다.
- 지금 내 삶의 가장 큰 변화는 결혼 후, 아내와 엄마 로서의 역할이 더해졌다는 것이다. 가장 위대한 사랑은 친구를 위해서 목숨을 내놓는 것이라 배웠는데,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주저하지 않고 그리할 수 있다는 것을 최근에 또 경험했다. 그런 경험들을 통해서 나 또한 성숙하는 것 같다. 또한 그 안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모성애라는 사랑도 알게 되고 엄청난 책임감도 느낀다. 그래서 엄마의 역할이 정말 위대하면서도 힘든 것이란 것도 깨달았다 하지만 나는"누구의 엄마" 이전에 나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나” 를 인생의 중심에 두고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리하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이기적일 수도 있지만, 나 자신의 행복을 잃어버리게 되면, 가족의 행복도는 가장 낮은 구성원에 맞춰서 하향 평준화가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가족 모두가 같이 불행해지게 된다. 그렇다고 남편이나 아이들이 뒷전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독립하여 홀로서기를 할수 있을 때 까지는 최선을 다해 사랑을 주고 잘 크도록 교육을 할 것이고, 아이들 스스로가 본인들의 인생에 주도자가 되어 독립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내가 불행하면 가족이 불행해질 수 밖에 없듯이, 가족 중에 불행한 사람이 있다면, 나 또한 불행해지는 수 밖에 없다. 결국엔 다 같이 행복해야 하고, 가족 간의 사랑을 통해서 다 같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밸런스가 중요한 것 같다. 가정안에서 아내와 엄마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지금처럼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나의 이름이 불려지는 일터를 통해서 기쁨도 보람도 느끼며 나의 인생을 더 풍요롭게 만들고 싶다. 아이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아이들에게 얽매이지 않고 서로에게 건강한 관계를 만들고, 부부사이에 있어서는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동등한 관계를 유지 한다면 조화로움 안에서 나의 인생은 여전히 내가 중심일 것이다.
최근 들어서 교회 활동을 더 많이 하게 되면서 나의 인생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되었다. 나와 주님과의 관계에 집중하다 보면 온전한 나로 돌아감을 느끼고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나의 현재 위치, 사람들하고 의 관계를 살펴보며 나는 어떤 사람인지 되돌아보며, 나의 신앙적 성장에 중심을 두고, 나의 삶과 역할에 충실히 임한다면 후회 없는 인생을 살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엄마가 되었다는건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아이가 없는 주변 커플들.. 자발적 선택인줄 알았는데 수많은 노력 끝에 어쩔 수 없던 선택임을 알고 엄마의 자리가 더 감사했습니다. 엄마라는 자리를 통해 한층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시려는 아버지의 뜻인가 싶기도 합니다.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에너지 넘치는 1살. 4살의 애미로 살아가는 삶은 전혀 나를 찾을 수 없는 시기입니다. 오히려 힘든 내마음이 아이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갈때는 미안하고 나를 돌아보게 되며 아버지의 자비가 그들과 함께 하길 청합니다.
조금은 자식에게 집착이 있으신 엄마 밑에서 자라며, 딸이자, 친구이자, 남편이자 여러 역할을 하며 자라왔고 살아 왔습니다. 엄마 그늘 밑에 있을때는 그것이 내가 정서적으로 독립하는데 있어 걸림돌이 된다는것을 몰랐다가, 혼자 살 기회가 생기며 점점 부모자식간으 관계를 되돌아 보게 되었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나의 소망을 원한을 아이들에게 투영시키지 말것, 아이들이 잘 독립 하고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줄것 그것이 나에게 맡겨진 엄마로써의 소임이다. 그리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나를 위한 삶도 준비할것. 늘 되새기며 엄마의 삶에서의 부담감을 내려놓고 나 라는 삶을 찾아보려고 하고 있으나 아직은 어리기만 아이들을 보살피는게 쉽지 않은 현실 입니다.
- 아내.엄마라는 타이틀을 떼고 내인생이 있는가?..미처 생각조차 해보지 못하고 살아온 내게 참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주제였다. 나 뿐만 아니라 이민 온 대부분의 우리들 한 저번에는 새끼에 대한 희생이 깔려있지 않을까? 좋아하는 노랬 가사에 온전하게 자신의 밑거름 되어준 아버지께 감사하는 내용이 있다.뒤돌아보니 정말 내인생이있었나싶다.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고는 스스로 자부한다. 특히 늦게온 이민생활..내가 흔들리면 식구들이 불안할까 봐 꾿꾿하게 씩씩하게살고저 무진 힘과 용기를 냈다.이제 인생의 뒤안길에 접어서 보니 애들도 독립하고 나의 할일도 어느정도 끝이 보이는것같다.
이제 준비를 해야할것같다.애들에게 기대지 않도록 ,짐이 되지 않도록 이젠 내가 독립할때인것같다. 좀더 느긋해 지고 이해하며 사랑하며 받아들이며 살아야겠다. 냉담하고 있는 남편과도 같이 하느님의 말씀을 나누고 같은곳을 바라보며 늙어가기 위해서 지금의 내가 더 모범을 보이며 더 사랑으로 감싸는 모습으로 나아가면 곧 같이 손잡고 하느님 앞에 설수 있는 날이 오지않을까 ? 더 많이 변해야 한다.이것이 나의 가장큰 바램 이고 목표이다